“익스트림 문화를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익스트림 보드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SP JAM’의 개발사 이지엔인터랙티브 신민식 개발 총괄 이사는 다른 회사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사람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처음 신 이사가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했던 것이 ‘바이탈싸인’. ‘바이탈싸인’은 FPS게임으로 현재 당당히 온라인게임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불모지와 같았던 시장이다. 그가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FPS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개척에 대한 강한 욕구때문이었다. 물론 시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무엇보다 그의 이런 파이오니아 정신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그런 그가 또다시 불모지로 여겨지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을 내놓기 위해 분주하다.
# 사전 준비 철저
처음 신 이사가 ‘바이탈싸인’을 개발할 당시 주변에서는 차라리 그 게임을 개발하려면 MMORPG를 만들라고 충고했다. 2001년 많은 개발사들이 MMORPG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며 ‘대박’ 신화에 도전하고 있던 때다. 그러나 신 이사는 이런 주변의 만류를 물리치고 ‘바이탈싸인’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가 이처럼 자신의 계획을 강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준비성때문이다. 그는 ‘바이탈싸인’을 개발하기 위해 무려 1여년간을 자료 수집에 매달렸다. 가장 좋은 엔진이 무엇인지 실제 각 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총기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꼼꼼한 사전준비를 했다.
물론 시장조사도 신 이사의 사전 준비에 포함돼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며 ‘바이탈싸인’을 만들었고 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었다. 메커니즘 FPS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며 FPS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그의 철저한 성격은 현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SP JAM’에도 적용됐다. 게임 기획기간만 7개월이 걸렸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준비가 없다면 게임을 개발하는데 더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때문에 좀더 많은 것을 준비한 다음 게임 개발에 적극 뛰어들어요. 저의 이런 성격탓에 회사 사람들이 많이 피곤해 하죠”
#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정답이 있다.
신 이사가 게임 개발전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은 장르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기존에 개발된 게임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했다. ‘바이탈싸인’을 개발할 당시에도 게임엔진부터 서버운영까지 모든 것이 생소했다. ‘SP JAM’ 역시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장르다. 이 때문에 그는 철저한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이사는 남들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새롭다는 것이 갖고 있는 의미는 실패가능성이 큰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는 ‘SP JAM’이 다른 게임과 틀린 만큼 개발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기존 게임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SP JAM’은 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중력감과 함께 속도감이 탁월하다. 특히 자유도가 높은 보드의 특징을 십분 살리기 위해 자유로운 자기 표현은 물론 보드기술을 게임상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그는 그만큼 게임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동경이 앞서요. 개발에 앞서 철저하게 모든 것을 준비한다면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해요. ‘SP JAM’은 새롭지만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거에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것이 성공의 첫번째 이유겠죠”
# 익스트림 문화 창출이 목표
그가 ‘SP JAM’을 개발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게임을 통해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로 창출해 나가고 싶다는 목표다.
현재도 익스트림 스포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 주류문화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 이사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게임이라는 창구를 통해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 신 이사는 계절별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다부진 계획도 세워놨다. 또한 ‘온라인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향후 비젼도 갖고 있다.
신 이사가 이처럼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에 빠져든 것은 보드 게임을 개발하면서다. 현장 검증을 위해 스키장을 찾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도 익스트림 스포츠에 푹 빠지게 됐고 충분히 이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비스 될 ‘SP JAM’은 이지엔인터랙티브에서 보여줄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부분일거에요. 앞으로 이지엔인터랙티브에서는 더 많은 익스트림 게임을 내놓을 것이고 이를 통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게 될 겁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