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WCDMA)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내년 대규모 투자가 전망됨에 따라 통신장비용 부품업체들이 한껏 기대에 부풀고 있다.
단암전자통신, 에이스테크놀로지, KMW 등 통신장비 부품업체들이 그동안 침체됐던 국내시장이 내년부터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차세대 통신서비스용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내년 양산 계획을 세웠다.
단암전자통신(대표 이성혁, 전찬규 http://www.danam.co.kr)은 와이브로 장비용 고주파 앰프를 개발, 내년부터 양산한다. 또, KTF로부터 WCDMA 중계기 입찰에서 1위로 낙찰돼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소형 중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2년까지만 해도 통신장비용 부품이 매출의 70% 가량인 620억원을 달성했으나 국내 통신 시장 침체로, 주력 제품을 PDP용 전원장치로 전환한 바 있다.
전찬규 전무는 “내년에는 통신장비용 부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며 “중계기를 포함해 통신 장비용 부품 부문이 1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 최진배 http://www.acetech.co.kr)도 와이브로 기지국용 안테나를 개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 침체로 통신장비용 부품은 에릭슨 등 수출에 집중했으나, 국내에서 WCDMA를 비롯해 지상파 DMB 부문 중계기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양산 준비도 마쳤으며, 수출 확대를 위해 공장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다.
기지국 장비 전용 프론트엔드유닛(FEU)를 전문으로 하는 KMW(대표 김덕용 http://www.kmw.co.kr)도 내년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이 회사는 안테나와 필터 등 부품들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을 내놓았으며, 올해에 비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유대익 전무는 “내년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시장 전망이 밝다” 며 “수요 증가에 대비해 1000억원 규모의 FEU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어 놓았으며, 내년부터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