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 이제는 `상생`이다]케이비테크놀러지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 http://www.kebt.co.kr)는 지난 98년 3월 창립 이래 스마트카드 종합솔루션 제공업체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초기 금융카드와 교통카드 시장에서 사업을 다졌던 이 회사는 최근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용 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를 KTF와 공동 개발, 상용화하는 개가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에 케이비테크놀러지가 개발한 USIM 카드는 3세대 이동전화에 사용되는 글로벌 로밍 등 기본기능은 물론, KTF의 기존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K-머스’도 함께 수용함으로써 본격적인 통신·금융 융합서비스의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케이비테크놀러지는 KTF와 ‘차세대 메모리 IC칩 플랫폼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미래 이동통신서비스가 제공할 다양한 스마트카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차세대 메모리 IC칩 플랫폼은 메가급에서 기가급에 이르는 플래시 메모리에, 초고속 인터페이스와 호환,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IC칩 카드의 완벽한 보안성을 활용, 단일 칩에 WCDMA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기능을 탑재하고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애플릿도 함께 수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인인증서 저장, 멤버십카드, 모바일뱅킹, 증권, 신용카드, 교통카드, 전자태그(RFID) 기능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카드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비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세계 처음 콤비카드 형태의 USIM 카드를 개발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차세대 메모리 IC칩 플랫폼을 선보여 3세대 USIM 카드 시장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사업자들로도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정일 사장은 “국내외 IC칩 플랫폼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쟁 입찰에서 케이비티가 대기업을 물리치고 KTF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 받게 된 것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