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을 겪어온 한국과학문화재단이 100여 일 만에 마침내 노사 합의에 도달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14일 노사 양측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앞으로 재단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나도선 이사장의 인사와 조직개편에 노조가 반발하면서 지난 8월29일부터 3개월 이상 쟁의를 벌여 왔다.
이날 노사가 작성한 공동합의문에는 전문위원의 보직 부여 금지 등 인사규정 및 단체협약을 명확히 하고 향후 규정에 없는 조직개편, 인사발령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은 또 노사간의 발전적인 대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사경영간담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조숙경 홍보미디어실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해 원만히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희 노조 홍보팀장은 “이번 사태가 재단의 운영, 관리 부족에서 비롯되었다는 판단 아래 향후에도 경영과 인사에 긴밀한 협력, 견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