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밑지고 팝니다.’
내년 3월에 재개되는 휴대폰 보조금을 받으려는 대기 수요로 휴대폰 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출고가보다 무려 60%나 저렴한, 이른바 ‘폭탄 세일’까지 등장했다.
테크노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휴대폰 6종을 6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연말연시 휴대폰 빅세일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테크노마트는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SCH-S350과 SCH-E470, KTF의 KTF-T1000과 SPH-S3900, LG텔레콤의 LP-4300과 SPH-E3250 6개 모델을 출고가 28만∼37만원보다 최저 60% 싼 10만원 안팎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상후 홍보팀장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 폐지로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연말 특수에도 판매량이 작년 대비 20% 이상 폭락한 상태”라며 “대부분 올해 출시된 최신 기종이지만 재고 물량 부담이 커져 6층 휴대폰 전 매장이 수지도 못 맞추는 폭탄 세일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크노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2억원 상당의 재고 물량을 소진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는 또 모토로라 ‘MS500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에 이름을 새겨주는 한편 LG텔레콤 신규 번호이동 가입 고객에게는 CGV 영화 티켓 1장을 증정하는 등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사진: 테크노마트 휴대폰 매장이 6종의 제품을 6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휴대폰 빅세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매장을 찾은 고객이 세일중인 휴대폰들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