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핵심과제인 ‘전력선통신(PLC)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이 킥 오프 미팅을 통해 본격 착수된다.
PLC 과제 주관기관인 전력연구원과 전기연구원은 22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전KDN·젤라인 등 과제 참여업체들과 함께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연구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개발과제는 오는 2008년 9월까지 전력IT용 장비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력용 네트워크 및 망관리 기술 등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2단계 사업으로 2008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2년간 개발 기술을 종합 PLC 시범사업에 적용, 기기 성능의 안정성을 확보해 상용화 수준까지 개선하게 된다. 이와 함께 표준화는 물론 해외시장 조사를 병행, 수출형 모델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세부 과제의 하나인 ‘광대역 전력선통신 모뎀 및 네트워크 기술개발’은 200Mbps급 전력선 통신 원천기술과 주문형반도체(ASIC), 고압배전선로 장거리 전송통신망을 개발한다. 무선 및 응용시스템 컨버전스 모뎀 개발과 광대역 전력선통신 서비스 실증시험도 추진한다.
또다른 세부과제인 ‘개방형 광대역 전력선통신망 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표준기구의 표준화 프로토콜을 지향하는 통합 개방형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력선통신 성능분석 및 계측시스템 개발 과제’는 전력선 채널환경 분석과 정량화를 추진한다. ‘전력선통신 통합망 관리시스템 및 융합 부가서비스 기술개발’ 과제는 유비쿼터스 전력통신망 관리를 위한 통합망 관리시스템과 PLC 응용기술을 연구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PLC 유비쿼터스 기술이 개발되면 전력설비의 유지보수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며 “기술 개발 후 5년 동안 4조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