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파운드리 사업 지속…연말 1.8나노 양산 자신”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탄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텔 파운드리 포럼 2025' 기조연설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인텔 파운드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은 미국에서 최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및 제조를 수행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R&D 투자는 새로운 공정 기술과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 CEO는 지난 3월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팻 겔싱어 전 CEO가 해임된 이후 3개월 만이다. 시장은 인텔이 경영난으로 파운드리 부문 분사를 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탄 CEO는 자체적인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텔은 18A(1.8나노)와 14A(1.4나노) 공정을 비롯한 기술 로드맵도 발표했다. 18A는 양산 전환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 출시하는 인텔 팬서레이크를 포함해 5개 이상의 제품이 해당 노드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A 고정 수율에 계획한 목표에 부합하고 있다며 연말 양산 전환을 자신했다.

14A와 관련해서는 공정 설계 키트(PDK)를 복수 고객에게 제공했고, 테스트 칩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밝히지 않았고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라고만 언급했다.

탄 CEO는 “우리는 14A 공정을 지속 발전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노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