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BcN컨소시엄 `새해 대이동`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KT사옥에서 개통식을 가졌던 옥타브컨소시움의 시범서비스를 노준형 정통부 차관과 남중수 KT 사장(왼쪽부터) 등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KT사옥에서 개통식을 가졌던 옥타브컨소시움의 시범서비스를 노준형 정통부 차관과 남중수 KT 사장(왼쪽부터) 등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올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던 4대 광대역통합망(BcN) 사업자들이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새해 초 컨소시엄 참여 업체를 재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에따라 새해 벽두부터 차세대 통신시장 주도권을 놓고 기업간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7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옥타브,유비넷, 광개토, 케이블BcN등 4대 광대역통합망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KT, SK텔레콤,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기업들을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적합한 기술과 사업 분야를 갖춘 새로운 파트너 찾기에 본격 나섰다.

 정보통신부, 한국전산원 등의 방침은 초기 BcN서비스 형태로 실생활에 직접 다가설 수 있는 ‘u헬스, u러닝, u워크’ 등으로 정하고 여기에 IPTV 등의 일부를 시연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미 4대 컨소시엄에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실무자 회의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옥타브(KT), 유비넷(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광개토(데이콤), 케이블BcN컨소시엄 등 4대 사업자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정부에 1차 상용화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각 컨소시엄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기존 컨소시엄 파트너의 틀을 깨고 재구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4대 컨소시엄들은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범서비스 이용기관과 위탁연구기관(대학교)를 제외한 각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옥타브 15개, 유비넷 20개, 광개토 13개, 케이블 178개사 등 226개사다.

 광개토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데이콤 관계자는 “이달 말 끝나는 갤럽 조사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요구하는 u헬스, u러닝, u워크 등 사업성이 있는 분야에 BcN의 특성을 가미할 수 있는 IPTV 등을 합한 형태의 상용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도 “2∼3월 중에 각 컨소시엄별로 파트너를 재조정, 새로운 구성을 도출할 것”이라며 “유비넷도 정부 정책틀안에서 방송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는 형태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늦어도 3월까지는 파트너 재구성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