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던 4대 광대역통합망(BcN) 사업자들이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새해 초 컨소시엄 참여 업체를 재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에따라 새해 벽두부터 차세대 통신시장 주도권을 놓고 기업간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7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옥타브,유비넷, 광개토, 케이블BcN등 4대 광대역통합망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KT, SK텔레콤,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기업들을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적합한 기술과 사업 분야를 갖춘 새로운 파트너 찾기에 본격 나섰다.
정보통신부, 한국전산원 등의 방침은 초기 BcN서비스 형태로 실생활에 직접 다가설 수 있는 ‘u헬스, u러닝, u워크’ 등으로 정하고 여기에 IPTV 등의 일부를 시연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미 4대 컨소시엄에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실무자 회의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옥타브(KT), 유비넷(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광개토(데이콤), 케이블BcN컨소시엄 등 4대 사업자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정부에 1차 상용화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각 컨소시엄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기존 컨소시엄 파트너의 틀을 깨고 재구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4대 컨소시엄들은 갤럽 등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범서비스 이용기관과 위탁연구기관(대학교)를 제외한 각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옥타브 15개, 유비넷 20개, 광개토 13개, 케이블 178개사 등 226개사다.
광개토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데이콤 관계자는 “이달 말 끝나는 갤럽 조사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요구하는 u헬스, u러닝, u워크 등 사업성이 있는 분야에 BcN의 특성을 가미할 수 있는 IPTV 등을 합한 형태의 상용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도 “2∼3월 중에 각 컨소시엄별로 파트너를 재조정, 새로운 구성을 도출할 것”이라며 “유비넷도 정부 정책틀안에서 방송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는 형태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늦어도 3월까지는 파트너 재구성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