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3두 마차체제 완비…서울 부총장 임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3명의 부총장 중 마지막까지 공석이었던 서울 부총장에 박성주 현 서울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최종 임명함에 따라 3두 마차 체제를 완전히 갖추게 됐다.

KAIST는 지난해 인사발령을 낸 장순흥 대외부총장 및 김상수 교학부총장에 이어 현 서울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인 박성주 박사를 서울 부총장(56)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박 부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미국 미시건 주립대서 e-비즈니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시뮬레이션학회장 △한국경영과학회장 △전국경영대학협의회장 △세계경영대학협회 이사 △아태지역경영대학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KAIST는 이번 인사로 재정 및 국제협력, 교무·연구·행정, 서울 분원 등으로 3분화하는 조직체계를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금융전문대학원 등의 설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KAIST는 오는 7월로 2년의 중간임기가 만료되는 러플린 총장의 거취와 관련, 임기만료 3개월 전에 연임 여부에 관한 입장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오는 2월, 늦어도 4월께까지는 최종 입장 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