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생산이력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도입된다.
농촌진흥청은 휴대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왑) 페이지에 접속, 농산물의 생산자와 출하 시기, 잔류농약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용자는 단말기에 농진청의 무선인터넷접속체계인 윙크(WINC) 주소 ‘287223’을 입력한 후 ‘핫키(NATE·MAGIC· EZ-i)’ 버튼을 누르면 농진청의 생산이력 정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농산물 포장지에 부착된 고유 농산물 번호를 입력해 각종 농산물 이력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사과와 배·복숭아 등 35개이며 전국 2200명의 생산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기술정보화담당관실 이철희 연구사는 “이통사들이 시스템을 완비하면 왑페이지 접속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기관이 대신 지불, 사용자 부담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유니온넷(대표 임진택 http://www.unionnet.co.kr)도 최근 바코드를 활용한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 우선 풀무원의 녹즙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의 재배 및 출하시기, 농약 사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한국생약협회와는 한약재의 이력관리를 제공하는 시범 시스템도 도입했다.
임진택 사장은 “농민들이 생산물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력 추적 시스템 적용에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향후 3∼4년 내 국내서도 이력추적 시스템이 의무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생산자들이 사전에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