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2005년 유무선 가입자 현황` 발표

 휴대폰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CDMA 1x 단말기가 사실상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준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첫 시행된 지난 2004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고, 유선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부가 23일 발표한 ‘2005년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CDMA 1x 단말기 보급대수는 지난해말 현재 총 3607만여 대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3834만여 명의 94%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CDMA 1x 보급 비중은 지난 2004년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89% 수준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이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이 사실상 완전 대중화 시기를 맞이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선전화 가입자는 꾸준히 감소세를 거듭해 지난해 말 기준 총 2292만여 명으로 내려앉았다. 유선전화 점유율은 KT가 93.2%로 여전히 절대 우위를 차지했고, 하나로텔레콤이 6.6%, 데이콤이 0.2%에 각각 그쳤다. 이동전화 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성장을 유지해, 지난해말 총 가입자 규모가 3834만여 명으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50.9%, KTF는 32.1%, LG텔레콤은 17%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뚜렷한 보합세를 보였던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전체 가입자 규모가 1214만7845명으로, 1년전 1187만9060명에 비해 불과 26만8785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업자 가운데는 KT가 점유율 51.2%로 다소 늘어난 것을 비롯, 종합유선방송(SO) 사업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부가·별정 사업자들의 점유율이 11.6%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하나로텔레콤·두루넷·온세통신 등 후발 유선사업자들은 1년전에 비해 가입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통신서비스 시장에서는 유무선 전화 모두 번호이동 가입자가 크게 늘어 번호이동성 제도가 사실상 정착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체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는 557만2689명으로, 전년 293만8061명에 비해 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차제가 적용됐던 지난 2004년과 달리 번호이동제도가 전면 시행됐기 때문이다. 사업자중에서는 SK텔레콤이 217만1431명으로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의 39%를 차지했고, KTF가 37.3%, LG텔레콤이 23.7%로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 2003년 앞서 시행됐던 유선전화 번호이동 가입자도 지난해에는 26만8176명을 기록해 전년 18만3267명보다 46% 가량 크게 증가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