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전 보좌관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자리가 최소한 몇 개월간은 비어 있는 채로 유지될 전망이다.
19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자신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그동안 후임 과기보좌관 인선을 위해 유력한 몇 분을 추천받아 검토해 왔으나 더 좋은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지금은 검증작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동안 과학기술 유관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을 후보에 올려놓고 압축작업을 벌여왔으나 지난주 목요일에 열린 인사추천위원회에서는 과기보좌관 문제를 안건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 현안도 없고 해서 당분간 과기보좌관이 없는 상태로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당분간이라 함은 몇 개월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보좌관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과기보좌관의 공백으로 인해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 의지가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당분간 과기보좌관이 없어도 과기부총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도 “과기보좌관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적임자를 물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