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윈도XP 서비스팩2(SP2)용 USB 2.0 드라이버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드라이버는 노트북PC에서 주변기기를 사용할 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함은 2주 전 톰스 하드웨어가 처음 폭로했으며 MS도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 결함은 윈도 XP SP2를 OS로 사용하는 인텔 칩 기반 노트북 PC에 영향을 미친다.
주변기기를 이 노트북의 USB 2.0 포트에 연결하면 노트북의 배터리가 마우스나 스토리지 장치 등을 사용할 때에 비해 현저하게 빨리 닳는다.
이 결함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을 때 인텔은 자사의 프로세서나 칩세트가 이 문제에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MS는 15일(현지시각)까지 자사가 이 배터리 성능 문제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기를 거부했었다.
MS 대변인은 한 성명에서 자사가 지난해 7월 이 문제에 대해 문서를 펴냈으나 PC 벤더와 협력업체에만 공개되게 했다고 밝혔다. MS는 여전히 이 문서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복사본이 ‘슬래시닷(Slashdot)’ 사이트에 공개됐다.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노트북PC 사용자는 제조업체에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편 MS 대변인은 일부 노트북PC 제조업체가 노트북PC에 설치된 OS의 레지스트리 키를 수정하지만 이 같은 방법이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