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차세대 DVD 규격 중 하나인 블루레이디스크(BD)를 지원하는 DVD플레이어·PC·드라이브 등을 올 여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C넷에 따르면 소니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BDP-S1) △녹화 가능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한 데스크톱 PC(바이오 RC) △PC 내장용 블루레이디스크 드라이브 등 3기종을 늦어도 7월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DP-S1의 가격은 1000달러(약 97만원)로 차세대 DVD 규격에서 경쟁하고 있는 도시바의 ‘HD-DVD’ 전용 플레이어보다 약 2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도시바는 이달 안에 499달러대 HD-DVD 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비록 도시바가 먼저 DVD 플레이어를 출시하지만 미국 6대 대형 영화사 가운데 5개사가 BD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소프트웨어(SW) 우위를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트디즈니·20세기폭스 등 BD를 지지하는 미 영화사들은 세계 DVD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소니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PS) 3 출시 시기를 당초 올 봄에서 11월로 연기하며 BD의 차세대 DVD 규격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BD플레이어에 앞서 출시되는 바이오 RC 가격은 2300달러이며 25GB 디스크를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