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SC제일은행과 진행했던 제일FDS 인수협상을 이달중 마무리짓고 오는 5월께 별도 법인명을 가진 IT서비스 자회사를 공식 출범시킨다.본지 1월 24일자 1면 참조
이에 따라 최근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주한 KT는 금융 부문 IT 서비스 조직과 인프라까지 확보, 시스템 구축과 아웃소싱 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털 IT 서비스 업체로서 2분기 금융IT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월부터 SC제일은행과 진행한 제일FDS 인수와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양 측은 최근 △인수할 제일FDS의 인력과 조직, 인프라 △향후 5년간 아웃소싱 서비스의 내용 등 핵심 안건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고 현재 제일FDS를 통해 활용되고 있는 SW라이선스 등 자산의 소유권에 대한 입장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인수 후 조직의 명칭과 구성, 형태 등과 관련해 KT는 별도 법인명을 가진 자회사로 독자생존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달 초 출범이 예상되는 신설 법인은 기존의 제일FDS 인력 230명 중 SC제일은행 복귀인력 등을 제외한 16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KT는 금융 부문에서만 SI사업본부(본부장 임덕래) 내 금융팀과 신설 법인으로 구성된 약 180명 수준의 IT 서비스 파워를 갖추게 됐다.
그동안 제일FDS를 이끌었던 강기환 사장은 SC제일은행에 복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KT와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위해 SI사업본부가 속한 비즈니스부문 내 인사의 배치가 유력하다.
제일FDS 인수와 법인 설립과 관련해 KT는 회계·법무 법인, IT컨설팅 업체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중이다.
그동안 SC제일은행은 IT 기획·개발 같은 업무는 은행 IT부서에서 수행하고 SI 자회사인 제일FDS에 SM을 맡겨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