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되는 초대형 금융IT 사업 중 하나인 농협 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BPR) 프로젝트가 삼성SDS와 LG CNS의 2파전으로 시작됐다.
27일 농협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IT서비스(SI) 부문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삼성SDS·LG CNS의 2개사가 응찰했다. RFP를 받았던 한국후지쯔는 단독으로 응찰하지 않고 삼성SDS에 인력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농협은 다음달 2일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르면 둘째 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는 SI 사업자가 제안한 솔루션 적용이 무리가 없으면 채택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추후 변경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HW)는 SI 사업자 선정 후 한국HP·한국IBM·한국썬 등 서버업체와 한국EMC·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스토리지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선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일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인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농협 BPR는 전국 약 1000개 영업점에서 처리되는 여신·수신·외환·연체관리 등의 업무에 문서관리·이미징 시스템 등을 적용, 후선업무집중센터로 일원화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 400개 영업점 업무 중 273개 업무를 BPR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각종 데이터가 저장·관리되는 후선업무집중센터를 오는 6월 완공되는 제2 전산센터(경기도 안성 소재)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