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및 전화 회사들간에 경쟁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분당 4센트에 불과한 초저가 국제전화 서비스가 등장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케이블비전은 분당 4센트에 세계 어느 국가의 상대방과도 통화할 수 있는 ‘옵티멈 보이스’ 서비스와 90만명의 디지털 음성 가입자가 19.95달러에 월 500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월드콜 패키지’ 서비스를 내놨다.
케이블비전을 비롯해 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 등 케이블 사업자들은 지난 1분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통신 가입자를 확보했다. 케이블비전은 음성전화 점유율 20%로 케이블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패트리샤 고테스먼 케이블비전 부사장은 자사 통신 서비스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옵티멈 보이스가 평균 통신 가격보다 얼마나 저렴한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블 업체들이 음성 및 인터넷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면서 통신사업자들로부터 고객 기반을 대거 빼앗아 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AT&T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등 전화 회사들도 특정 국가로 연결하는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음성 전화 시장을 놓고 케이블 회사와 통신사업자들간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