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서든어택 강세... 4위 재탈환

게임포털 넷마블을 대표하는 FPS ‘서든어택’이 다시 4위를 탈환하며, 초강세를 이어갔다. 당대를 대표하는 한국과 미국의 MMORPG ‘리니지2’와 ‘WOW’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상용화설 이후 10위까지 추락하며 휘청거렸던 약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동접 10만명을 바라보는 대박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최대 라이벌 ‘스페셜포스’와는 8% 포인트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넘버3인 ‘리니지’와는 0.25%포인트의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톱3 탈환이 가시권 내에 들어왔다. 수중 전투 등 ‘스페셜포스’엔 없는 재미요소가 있고, 본격적인 클렌전을 준비하고 있어 FPS지존을 놓고 두 게임간 세력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TF와의 서비스 연장 계약 결렬로 ‘조이시티’로 서비스를 통합한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은 ‘로한’에 밀려 10위로 톱10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바로 밑에는 돌풍의 ‘오디션’이 버티고 있어 톱10 자리를 지켜낼 지 주목된다. 두 게임간 격차는 0.31%포인트에 불과하다. 더구나 중국·대만 등 해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디션’의 상승세가 만만찮아 보인다.

10위권에선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열혈강호’ 등 초딩게임 3인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메이플’이 두계단 뛰어오른 13위에 자리했고 ‘던파’와 ‘열강’이 나란히 1계단 올라섰다. MMORPG 新빅3중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그라나도에스파다’는 17위를 유지했으며, ‘제라’는 오픈 석달만에 순위(톱30)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제 15일 오픈한 ‘썬’이 어떤 결과를 낼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PC·비디오 부문에선 축구게임 종가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결과는 코나미의 축구게임 ‘바이블’로 불리는 ‘위닝일레븐’ 시리즈 최신작인 ‘위닝10’이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등극했다. 라이벌 ‘2006피파월드컵’은 ‘위닝 파워’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을 한달가량 앞두고 세계 양대 축구게임간의 경쟁이 오프라인의 축구전쟁을 방불케하는 양상이다. 두 축구게임의 틈새를 비집고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2’가 2위에 둥지를 틀었다.  

모바일 부문에선 ‘격투 바람’이 계속됐다. ‘컴투스사커2006’과 ‘2006프로야구’ 등 스포츠게임이 지배해온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격투로 바꿔놓은 엔타즈의 ‘격투2006’은 이번주에도 KTF 순위에서 1, 2위를 석권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LGT 집계에선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이통 3사의 모바일게임 순위를 장기간 독점하다 스포츠게임에 대권을 내주며 잊혀져가던 ‘미니게임천국’의 저력을 확인한 것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