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뛴다! 반도체 코리아]팹리스-에이로직스

에이로직스(대표 김주덕 http://www.alogics.co.kr)는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와 통신용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다.

 DVR는 CCTV로 찍은 아날로그 영상정보를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해 저장하는 장치로, 에이로직스는 이 DVR의 핵심 부품인 영상 압축칩을 전문으로 한다. DVR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온 에이로직스는 2000년대 들어서 부터는 새로운 사업으로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용 반도체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와이브로 중계기용 모뎀 모듈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신규 사업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는 차세대 통신용 제품으로, 와이브로 뿐 아니라 차세대 가장 강력한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이 될 것으로 각광받는 초광대역(UWB)통신 기술도 개발했다. 에이로직스는 UWB 모뎀을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 국내 6개·해외 2개 특허를 출원했다. UWB는 블루투스와 무선랜 기술 대비 초고속(50M∼480Mbps)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DVD플레이어와 HDTV △PC와 모니터·프린터 등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와 함께 매출 지역 다변화를 이뤄 글로벌 경영 체제를 갖췄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은 글로벌화 추진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는 일념으로, 2002년부터 DVR용 영상신호처리 프로세서를 본격적으로 수출해왔다. 지금은 국내 포함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15개국 약 150여개 고객관리를 통해 매년 제품매출의 약 65%를 수출을 통해 일궈내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에이로직스가 추진하는 사업방식은 ‘협력’이다. 산학협동을 통해 신기술을 접하고, 모듈 사업을 위해서는 대기업은 물론 시스템·솔루션 업체들과도 손을 잡기도 했다. 시범서비스 지역에 들어간 와이브로 중계기용 모뎀 모듈 개발도 그 예이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솔루션 업체인 코라(대표 윤익재)와 함께 이 제품을 개발했다.

 글로벌 경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술지원팀원들에게 국가단위의 ‘지역 담당제’를 할당하는 등 기업 내 환경을 글로벌화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어학교육도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개발단계에서 고객에게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 최단 시간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담당직원을 현지에 급파할 수 있는 ‘온 사이트 지원체제’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