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방자치단체의 u헬스 선도사업이 이달을 기해 본격 추진됨에 따라 u헬스 서비스 상용화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부산·대구·마산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50억원 규모의 ‘u헬스 선도사업’을 이달 본격 추진, 연말께 완료한다. 이 사업은 통신사·의료기관·의료기기 업체가 공동으로 서비스 모델을 발굴, 사업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고 u헬스 서비스 상용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은 △부산광역시 ‘복지기관과 의료기관 간 u헬스서비스’ △대구직할시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의 u헬스 서비스’ △마산시 ‘u자동 인체측정 서비스’ 등의 u헬스 선도 3개 시범사업 컨소시엄과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복지기관과 의료기관 간 u헬스서비스’ 시범 과제는 SK텔레콤 컨소시엄과 KT 컨소시엄이 동시에 지원, 복수경쟁을 벌였으나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전산원 한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 컨소시엄 과제 신청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참여 의료기관 수를 확대하는 등 사업 수행 계획서를 조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정부 3억5000만원, 지자체 3억5000만원, 기업 10억5000만원 등으로 총 17억5000만원이다.
대구직할시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의 u헬스서비스’ 시범사업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모, 과제 신청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u헬스 선도사업 3개 과제중 2개를 차지하는 등 u헬스 분야에 뒤늦게 참여했지만 시장 진입 교두보를 일정 부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의 규모 역시 정부 3억5000만원, 지자체 3억5000만원, 기업 10억5000만원 등으로 총 17억5000만원이다.
마산시 ‘u자동인체측정 서비스’ 시범 과제는 STX 계열의 비상장 정보통신 기업인 포스텍 컨소시엄이 주사업자로 단독 응모,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산원 측은 “이번주 과제 신청서 평가를 거쳐 이달 중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사업 규모는 정부 3억5000만원, 지자체 5억원이며, 기업 투자 금액은 미정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