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SEK 전시회에서 가장 큰 테마로 WCDMA/HSDPA와 각종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5월 ‘3G+’라는 브랜드로 상용화한 WCDMA/HSDPA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뽐낼 예정이다. HSDPA는 최대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4Mbps로 현재 출시된 단말기는 최대 1.8Mbps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 서서비스와 화상통화, USIM카드를 통한 생활인프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상통화외에도 화상채팅·영상컬러링·영상사서함 등 다채로운 영상서비스가 마련되고 USIM카드에는 금융·교통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탑재돼 일반인들에게 소개된다.
SK텔레콤 안승윤 비즈전략실장은 “WCDMA/HSDPA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듣는 전화’에서 ‘보는 전화’로, 음성 위주에서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로, 자국내 단일 사업자에서 전세계 단일통화권으로, 미래형 생활인프라 서비스로 각각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동통신 솔루션 서비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와 정보통신 신성장사업 가운데 하나인 텔레매틱스 서비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게 SK텔레콤은 지난 2002년 칩카드 기반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 당시 휴대폰에 내장할 수 있는 손톱만한 크기의 칩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 각종 물품을 구입할때 가맹점에서 플라스틱 카드 대신 휴대폰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수년간 칩카드 기반의 모바일 금융거래 기능을 발전시켜, 은행거래용 ‘M뱅크’, 주식거래용 ‘M스탁’, 교통카드용 비접촉식(RF) 결제 기능을 잇따라 상용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KTF·LG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가맹점 신용카드 단말기의 RF 결제서비스인 ‘모바일 터치’ 서비스에 시선이 집중된다. 모바일 터치는 휴대폰에 내장된 RF 칩카드에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구현, 가맹점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이동통신 3사는 15만개 신용카드 가맹점에 모바일 터치를 보급해 대중화에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또 일본·중국·태국·뉴질랜드·괌·사이판 등지에서는 로밍을 통해 국내 계좌·환율조회 및 송금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상용화한 텔래매틱스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길안내, 안전운전 도우미, 교통정보, 레저&라이프, 주변시설물 찾기 등 더욱 다채로운 면모로 발전했다. 이 가운데 안전운전 도우미는 과속위험지역·급커브지역·사고다발지역 등을 구분해 차량내 단말기 화면은 물론, 음성·음향을 통해서도 알려준다. 교통정보서비스는 사용자 주변의 교통정보와 더불어 원하는 지역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문자나 이미지, CCTV 영상으로 전달한다. 주변시설물찾기 기능에서는 이용자의 현 위치 주변 시설물을 검색해 위치·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와 길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향후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확장하고 차량용 단말기 인터페이스도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밖에 지난해 SK텔레콤이 첫 선을 보인 디지털액자 ‘러뷰’도 일반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 흥미로운 서비스다. 러뷰를 활용하면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외지에 떨어져 있는 친지 등에게 보여줄 수 있다. 사진외에도 명화 갤러리나 스타사진, 축하카드 등도 함께 실어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인터뷰-SKT 비즈전략실장 안승윤 상무
“WCDMA/HSDPA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듣는 전화’에서 ‘보는 전화’로, 음성 위주에서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로, 자국 내 단일 사업자에서 전 세계 단일통화권으로, 미래형 생활인프라 서비스로 각각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SK텔레콤 비즈전략실장 안승윤 상무는 SEK 2006에 참가, 기대가 크다면서 WCDMA/HSDPA가 가져올 새로운 생활상을 이 네 가지 특징으로 진단했다. 3세대 이동통신이 지향하는 바 그대로, 통신서비스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안 상무는 “영상통화 외에도 영상채팅·영상컬러링·영상사서함 등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이제 영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대폰은 물론이고, 노트북 컴퓨터 등에도 HSDPA용 모뎀만 달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점이 또 다른 매력이다.
그는 “현재 일본·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10개 사업자와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곧 대다수 지역·국가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지금 쓰는 단말기 그대로 전 세계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안 상무가 강조하는 포인트는 WCDMA/HSDPA가 통신과 방송·금융, 생활인프라를 연계하는 다양한 영역의 컨버전스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통합 USIM 카드는 올해 말까지 서울지역 교통카드 기능을 휴대폰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