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주현 IBM 사용자 모임 `KSG` 회장

[인터뷰] 황주현 IBM 사용자 모임 `KSG` 회장

 IBM을 사용하는 VIP고객이 다시 모였다. IBM 제품 사용자 모임인 ‘한국쉐어가이드(KSG)’는 최근 모임 결성 후 처음으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휘성 IBM 사장이 참여했으며 기업은행 서재화 부행장, 태평양 이성숙 사업부장이 초청 연사로 나서고 100여 명이 넘는 실무 전산 담당자가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주춤했던 KSG 재건에 앞장 선 인물이 바로 이번에 새로 회장을 맡은 교보생명 CIO 겸 정보시스템실장인 황주현 전무다. 지난 해부터 KSG 안팎 살림을 도맡은 황주현 회장은 “회원 참여 폭을 크게 넓히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내에서 사용자 커뮤니티의 올바른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SG가 출범한 게 지난 85년입니다. 벌써 20년이지만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지지부진한 모임이 IBM 사태를 거치면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뜻 있는 몇 몇 업체가 다시 주도해 이번에 처음으로 KSG 공개 모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KSG는 모임 활성화를 위해 정관과 회원사를 크게 개편했다. 먼저 정관을 변경해 기존 메인 프레임 고객 외에 유닉스 등 대형 빅 사이트 임원과 전산 임원 뿐 아니라 시스템에 연관이 깊은 실무 사업 임원 등으로 회원 폭을 넓혔다.

 또 ‘새 술은 새 부대’라는 취지로 회장을 포함한 임원 일부도 바꿨다. 회장은 교보생명에서 맡고 부회장은 현대해상 이종혁 전무와 KTF 김기철 전무가, 아시아나IDT 박근식 사장과 한국방송통신대학 박덕훈 교수가 감사로 임명됐다. 그동안 회장을 맡았던 문홍집 대신경제연구소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재건 후 전체 임원사도 25명으로 늘렸다.

 “KSG는 순수 사용자 커뮤니티입니다. 쉽게 말해 IBM 제품을 사용하는 책임자들의 정보와 지식 공유가 목적입니다. 회원끼리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IT 분야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당 산업에 기여하는 게 취지입니다.” 황 회장은 “비록 IBM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IBM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IT산업은 물론 IT를 기반한 다른 산업의 비즈니스 수준을 높이는 게 모든 사업 역량을 맞추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