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글로벌 블로그`를 꿈꾼다

전문 블로그 이글루스 직원들이 26일 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문 블로그 이글루스 직원들이 26일 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인수한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http://www.egloos.com)’가 26일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웹2.0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세계 수준의 블로그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수립했다.

지난 2003년 6월 선보인 이글루스는 대형 포털의 블로그가 대중성이 강한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18세 이상 이용자 및 일일 8시간 이상 PC 사용자 가입 정책 등을 펼치면서 국내 전문 블로그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출범 3주년을 맞아 이글루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전문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9월께 ‘이글루스 3.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글루스3.0은 △유니코드 도입 △웹표준 준수 △태그 지원 △멀티 블로그 지원 △스팸 필터링 도입 등 기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또 현재 사용중인 플랫폼을 오픈 소스 운영체제 기반 플랫폼으로 변경하는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 작업도 추진중이다.

그동안 유료 서비스인 ‘이글루스 플러스’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무제한 용량 및 이글루스의 강점인 통계 기능 등도 다음달 1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에 따라 싸이월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1인 미디어 서비스와 이글루스의 전문 블로그를 연계해 웹2.0의 개념을 적극 반영한 실험적인 서비스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글루스 회원수는 현재 16만 명으로 대형 포털 블로그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충성도 높은 전문 블로거들을 끌어들이면서 한국의 블로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단적으로 블로그 상의 읽을 거리가 많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맞춤형정보배달(RSS)리더기를 통한 구독수’의 경우 이글루스(1만 4188개)가 1위로, 네이버(8363개)에 비해 월등히 높다.

  허진영 이글루스사업부장은 “기존에 블로거 위주로 서비스를 운영했다면 올해는 방문자(블로기)에게도 혜택을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문맥광고 등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