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토록 해 주는 온라인 스토리지 시장이 뜨고 있다.
C넷에 따르면 구글이나 야후 등 인터넷 업체들이 여러 서비스 중 하나로 제공하던 형태에서 확장돼 전문업체가 등장, 저장용량도 기가급에서 테라급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다.
온라인 스토리지는 전문업체 뿐 아니라 IT 기업이 자사의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활용되기도 한다. 반도체 업체 AMD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라는 이름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25GB는 무료로 이용하고, 월 10달러에 250GB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 업체 스프린트도 자사 DSL 소비자들에게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맥아피 같은 보안 전문업체들도 자사 고객들의 데이터 백업 지원을 위해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의 인기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 △데이터를 저장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가격하락 등을 주요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그동안 e메일 데이터에 불과했던 온라인 저장용 데이터콘텐츠가 음악이나 영화, 그림, 블로그 등으로 풍부해진데다 스토리지 가격도 연간 약 50%씩 떨어지면서 기가비트당 하드 드라이브 가격도 50센트 이하로 하락했다. 스토리지 업체 시게이트가 판매하는 1테라급 홈스토리지는 8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 스트림로드는 최근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네트워크에 최근 주당 1테라바이트 이상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이버슨은 “미국 샌디에이고, 피닉스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으며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80억개 이상의 파일을 저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주 약 8만명의 사람들이 스트림로드 네트워크에 새로운 스토리지 계정을 개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