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 의류` 상용화 눈앞

16일 과천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스마트 의류 발표회’에서 총괄 책임자인 이주현 연세대 교수가 다양한 스마트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16일 과천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스마트 의류 발표회’에서 총괄 책임자인 이주현 연세대 교수가 다양한 스마트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의류’가 올해 말 출시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50억원(정부 75억원)을 투입해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 의류’를 개발하기로 하고 중간 결과물로 MP3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의류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과제는 연세대를 총괄기관으로 효성·코오롱 등 의류업체와 삼성전기 등 IT기업을 포함, 21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을 탑재한 의류는 과제 참여기업인 보끄레머천다이징·에프씨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의류에 직물신호선·직물버튼을 내장하고 소매에 부착된 버튼을 이용해 MP3 플레이어를 작동한다. 이어폰과 MP3플레이어 제거 시 세탁도 가능하다.

 산자부는 전도성 섬유재료, 직물신호선, 직물입력장치, 광섬유 직조 원단, 바이오 프로텍션 섬유 등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의류’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특수섬유와 디지털 기능이 결합된 MP3 기능 의류 △옷을 입은 사람의 체온·심전도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헬스케어 의류 △발열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의류 △환경에 따라 옷의 무늬나 색채가 변하는 디지털 컬러 의류 △부모 연락처 등이 휴대기기를 통해 출력되는 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 등을 차례로 제품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스마트 의류 세계시장이 2008년 2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7억달러, 2014년에는 70억달러로 급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스마트 의류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단계에 있는 분야로 핵심기술 선점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의류에 추가한 신종 ‘명품 의류 브랜드’를 창출함으로써 유망 수출품목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