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군인 등장 게임-밀리터리 원조 `코만도` 화끈

군인이 등장하는 게임이 주목 받고 있다. 군인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언제나 친숙하면서도 즐거움을 준다. 군인을 소재로 한 게임도 마찬가지로 진부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준다. 군인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게임은 FPS다. 온라인에서 급부상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상에서도 점차 개발붐이 일고 있다.

 

그동안 FPS게임의 핵심인 긴장감이 현저히 떨어질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최근엔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코믹적 요소와 타격감, 사운드를 극대화시키면서 엄지족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FPS가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들도 개발되고 있다. 이들 게임은 대부분 병영생활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군인을 성장시키며 최고 통치자가 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이 시뮬레이션 게임의 백미다.

테크론시스템은 ‘코만도 2006’을 개발중에 있다. 이 게임은 군인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코만도’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이미 ‘코만도1-정글’편과 ‘코만도2-사막’편이 개발돼 서비스되고 있다. ‘코만도’시리즈는 정통 FPS는 아니지만 아케이드게임에서 볼 수 있는 코만도 게임과 유사하다. 적을 향해 폭탄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총기가 등장한다.

또한 적의 에너지가 다운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 스테이지 마다 보스가 등장한다. 이 게임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는 지뢰 등이 등장해 게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작은 화면이지만 지뢰를 피해가며 적이 쏘는 총알과 폭탄을 피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게임빌에서 내놓은 ‘스프린터 셀’은 정통 FPS게임이다. 콘솔게임과 PC게임으로 출시된 ‘스프린터 셀’을 모바일로 컨버전했다. 이 게임은 콘솔과 PC 수준의 FPS 재미를 준다. 타격감과 사운드는 웅장할뿐 아니라 작은 소리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특히 실제로 벌어지는 듯한 시가전이나 건물속 전투는 사실감이 뛰어나다.

게임상에는 튜토리얼 모드가 있어 게임 진행에 도움을 준다.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미리 게임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도도 등장해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웹이엔지코리아에서는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SD 한국전쟁’을 내놓았다. 이 게임은 캐릭터들의 임무하달에 따른 완벽한 이행을 통해서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시뮬레이션 RPG다.

턴 방식의 사고적 요소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 주며, 28개의 스테이지와 다양한 전술적 요소를 갖춘 ‘SD 한국전쟁’은 사용자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그리고 어떠한 캐릭터를 육성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함께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코맨더즈’도 내놓았다. ‘코맨더즈’에 등장하는 것은 탱크.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승리를 좌우했던 것은 탱크였다. ‘코맨더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환경을 그대로 게임속에서 구현시켰다. 게임속에서 유저는 연합군 탱크를 몰아 독일군 지역을 점령하면 된다. 당시 유명했던 하멜 등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네오넷이 내놓은 ‘미니게임 군’은 독특한 형태의 코믹 게임이다. 슈류탄 투척과 사격 등이 등장하지만 적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를 높이는 형태다. 여기에 게임속에 병영생활을 삽입시켜 재미 요소를 높였다. 병영생활은 등장하는 여러 모드 중 현역모드를 택하면 이야기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슈류탄이나 사격 등을 잘하게 되면 빠르게 진급할 수 있고 콤보도 얻을 수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