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7-중소벤처기업]정보통신-"차세대 장비·솔루션 시장 잡아라"

 ‘차세대 통신 솔루션 시장을 잡아라.’

 국내 통신 장비 및 모바일 솔루션 벤처들은 올해부터 본격화할 와이브로, WCDMA, HSDPA 등 3·4세대(G) 통신시스템 시장 선점이 최대 지상 목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차세대 통신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홈네트워크,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인터넷TV(IPTV)와 같은 컨버전스 시장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분야다. 기존 이동통신시스템 백본을 IP기반으로 전환하는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을 비롯해 인터넷전화(VoIP) 등 유·무선과 통신·방송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하길 원한다.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원활하게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통신 속도보다 10배 아니, 100배 이상의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

 통신장비 업계는 “국내에서는 KTF가 이미 IMS망 구축에 적극 나선 가운데 프랑스텔레콤, BT 등 해외 통신사업자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1억달러 가량인 IMS장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10년에 10억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솔루션 분야도 3세대 통신기술의 상용화로 기존 CDMA기반에서는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벤처들은 시대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솔루션업계는 올해 주요 트렌드로 휴대폰으로 일반 웹이 가능한 풀브라우징,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 UCC의 모바일 이식 등을 꼽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방 융합과 다양한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의 등장에 따라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도 휴대폰 중심에서 벗어나 PMP·PDA·전자사전·내비게이션 등으로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이미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시장이 포화에 달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따라 국내 모바일 솔루션업계는 올해 자사 솔루션을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주상돈기자·권상희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