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홍성민 박사(45)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뽑혔다. 우리나라의 빙하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세계적 수준의 빙하연구 기반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박사는 극지과학의 핵심적인 연구이자 첨단 지구환경 연구분야인 빙하연구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국내 유일의 빙하학자이다. 홍 박사는 현재 운영중인 세계적 수준의 ‘피코랩(pico-lab)’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극지빙하를 이용한 지구환경변화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원천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국제공동협력 빙하연구를 수행하여 우수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홍 박사는 일부 선진국에서만 배타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빙하코어에서의 초극미량 무기원소 분석기술을 확보하고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3, 4개 밖에 없는 세계적 수준의 피코랩을 구축했다. 또 해외 선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남극 보스톡 빙하코어에서 세계 최초로 지난 42만년 동안 빙하기와 간빙기로 이어지는 장주기 기후변화에 따른 납, 구리, 아연, 카드뮴을 포함한 코발트, 비소, 비스무스, 우라늄 등 다양한 미량금속들을 분석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