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국·인도·러시아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에 비해 성장이 뒤쳐지면서 신흥 경제대국 대열에서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현지 언론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1일 보도했다.
WSJ는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인도를 투자 적합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이미 투자 적합 국가로 분류되고 있어 중남미의 거인 브라질만 홀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특히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저성장세, 기업활동에 비우호적인 환경 등이 브라질을 다른 신흥 경제대국들에 비해 열세에 놓이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