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PC 시장 노트북으로 무게 이동

 인도 PC 시장에서 노트북PC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 업체들로 구성된 정보기술생산자협회(MAIT)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인도에서 판매된 PC를 집계한 결과, 노트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0%가 늘어났으며 데스크톱PC는 8% 증가했다고 IDG뉴스서비스가 1일 보도했다.

 전체 시장에서 노트북이 자치하는 비중은 상반기 현재 15%로 데스크톱이 여전히 시장의 주류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노트북 성장세가 빨라 조만간 역전될 것으로 MAIT는 예측했다.

 실제 글로벌 PC 제조 업체들도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쫓아 노트북 보급 기종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고 IDG는 보도했다.

 한편 이 기간 인도PC 시장 규모는 296만대였으며 연간 총 6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는 다국적 기업 제품보다 브랜드가 없는 조립PC가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조립PC는 그러나 점차 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