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MS는 15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개막한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콘퍼런스(WinHEC 2007)’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UC)’분야를 차세대 수종사업의 하나로 꼽고 글로벌 파트너와 이들이 함께 개발한 최신 단말기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MS가 선정한 9개 UC분야 글로벌 파트너에는 아수스텍·GN·NEC·플래트로닉스·폴리컴·타퉁·바이텔릭스와 함께 국내 삼성전자와 LG노텔이 포함됐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인터넷과 전화, 유선과 무선, 멀티미디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UC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며 “UC를 위한 하드웨어에서 애플리케이션까지 종합 솔루션을 갖춰 시장 리딩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MS는 9개 파트너와 같이 개발한 IP폰·USB폰·유무선 헤드세트 등 15개 최신 단말기를 선보였다.
빌 게이츠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윈도 비스타가 출시 후 100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4000만 카피가 판매됐다”며 “이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과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1만개 이상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이 ‘비스타 로고’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MS는 이와 함께 ‘롱혼’으로 불려왔던 차세대 윈도 플랫폼을 ‘윈도 서버 2008’로 확정했다. 윈도 서버 2008은 가상화·멀티코어·64비트 컴퓨팅을 지원하는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지난달 선보인 ‘베타3’ 버전은 발표 2주만에 10만건 이상이 배포됐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윈헥(WinHEC)은
윈헥은 하드웨어 플랫폼의 미래를 보여주는 MS의 대표 행사다. 올해로 16년째을 맞으며 주로 하드웨어 설계와 제조업체를 초청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행사는 현지시각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대우루컴즈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