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눈독`

 HP TSG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톰 이아노티 수석 부사장이 지난 23일 싱가폴 샹그릴라 호텔에서  비즈니스테크놀로지(B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P TSG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톰 이아노티 수석 부사장이 지난 23일 싱가폴 샹그릴라 호텔에서 비즈니스테크놀로지(B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P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서버·소프트웨어·스토리지·서비스(TSG)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톰 이아노티 수석 부사장<사진>이 HP가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를 위해 조만간 매니지먼트 분야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톰 이아노티 수석 부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HP 미디어 행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본사의 추가적인 기업 인수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HP는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삼고 지난 3년 동안 13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으며 작년에는 머큐리인터랙티브와 페러그린테크놀로지 등 대형 빅딜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아노티 부사장은 인수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순 없다”면서도 “본사가 IT 매니지먼트 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는 항상 검토하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지만 “기업명을 밝힐 경우 인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당한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해 상당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초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출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뉴HP’를 위한 교두보로 ‘메가 딜’ 수준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P의 TSG 사업은 7∼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지난해 9.9%의 점유율로 IBM(15.5%), CA(11.4%), BMC(10.0%)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싱가포르=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