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사적인 서버통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4일 전산 인프라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고정 비용을 절감하고자 현재 운영중인 4500여대의 서버들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전사적인 서버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감원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내년 정보기술(IT) 투자 예산을 동결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는 등 긴축 경영 체계에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500여대의 서버들 중 전사 조직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1000여대의 서버들을 통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점진적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 프로젝트인 글로벌 통합 전사자원관리(ERP) 사업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모든 서버들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이번 1차 서버 통합 사업을 통해 30%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1000여대의 서버 운영을 위한 냉방비·가동비 등 연간 4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기 요금과 유지보수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연간 70∼9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서버 통합 사업을 전개하는 등 서버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업무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서버 통합과 서버 가상화를 IT투자의 일환으로 지목할 정도”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