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형 컴퓨터 시장 진출을 야심차게 추진했던 팜이 모든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섣불리 신규 사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스마트폰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팜의 에드 콜리건 CEO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PC사업을 포기할 것임을 밝혔다. 팜은 일반적인 노트북PC보다는 작고 스마트폰보다는 큰 리눅스 기반의 휴대형 컴퓨터 ‘폴레오(Foleo)’를 개발하고 제품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폴레오’는 노트북PC와 같이 완벽한 컴퓨팅 성능을 갖추지 않았지만 휴대폰에 연결해 e메일이나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모뎀 기능으로 고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팜이 ‘폴레오’ 출하 직전에 사업 철회를 밝힌 배경에 대해 외신들은 블랙베리나 아이폰 등에 대항할 만큼 제품 성능이 훌륭하지 않고 시장성이 없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6월 팜의 25% 지분을 확보, 새 주주가 된 사모펀드 엘리베이션 파트너스와 최근 영입된 애플 출신 새 경영진 등이 ‘폴레오’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는 것.
‘폴레오’ 출시 포기 소식이 알려진 4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팜 주가는 전날보다 12센트 상승한 15.13달러에 마감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