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LCD 결함 발견

같은 장면인데도 아이폰(왼쪽)에 비해 아이팟 터치가 얼굴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게 표현하고 있다.
같은 장면인데도 아이폰(왼쪽)에 비해 아이팟 터치가 얼굴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게 표현하고 있다.

 미국 애플의 ‘아이팟 터치’ 초기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애플은 이달 초 미국서 판매된 아이팟 터치 일부 제품에서 암부의 명암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관련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명암 문제는 처음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벤치마크 사이트, 블로그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알려졌다. 관련 글들을 종합하면 아이팟 터치로 동영상을 볼 때 어두운 부분이 명확히 표현되지 않는다는 것. 그늘진 곳이라도 명암 차이에 따라, 사물을 구분하거나 입체감이 드러나는데 아이팟 터치는 이런 차이가 없이 모두 어둡게 표현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매자들 사이에선 LCD 결함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올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화면의 비교 사진을 보면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 측은 그러나 “명암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소량”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원인이나 얼마나 많은 제품이 문제가 된 것인 지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팟 터치는 내달 초부터 국내서도 시판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