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대표 이남두)은 8일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독자기술로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정부지원금 160억원, 민간부담액 190억원, 자체 개발비 160억원) 규모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이 독자 개발하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내부개질형 용융탄산염(MCFC) 연료전지’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스택(Stack)이 핵심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스택을 비롯한 주요 구성품과 주변장치(BOP: Balance of Plant)를 100%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25㎾급 연료전지 스택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는 1400여 평 규모의 실험동에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2010년까지 300㎾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독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에는 독자 상용모델을 제작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2015년부터는 대형 상용화 모델인 열병합용 메가와트급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윤종준 부사장(기술연구원장)은 “미래의 에너지 전쟁은 자원의 유무보다 기술의 우위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하여 100%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에서 탈피하고 우리의 독자모델로 세계 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는 올해 미국의 FCE(Fuel Cell Energy)와 제휴를 체결, 발전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나서는 등 연료전지 상용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산소와 수소를 반응시킬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로 미국의 FCE만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내년부터 미국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 오는 2022년경 173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