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54)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성찬씨(34)가 특허청에서 주최하는 ‘제8회 반도체 설계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팀은 ‘스테레오 매칭을 위한 고속 BP 구조의 시스톨릭 어레이칩’을 개발, 특별상인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정 교수팀은 2개의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2개의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3차원 거리 영상을 출력하는 스테레오 비전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수백 개의 병렬 프로세서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개발된 칩보다 정확성은 4배 높고 메모리 요구량은 19배나 줄였다. 향후 모션 추출이나 영상 분할 등 고속 영상처리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