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을 연지 보름 남짓 지났지만 신도림 테크노마트(대표 박흥수)는 앞으로 우리나라 집단상가 가운데 가장 주목받을 추천 사이트다. 연면적 30만5935㎡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인 것도 돋보이지만, 디지털 전자제품을 비롯해 패션·잡화 등 총 1500여개 매장과 전문식당가, 문화공간이 대규모로 들어서는 복합 집적 시설이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50만명이 오가는 신도림의 중심지에서 테크노마트가 집단 전자상가의 부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종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초대형 문화공간이나 마일리지제도, 백화점 수준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우선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전시회·뮤지컬·콘서트를 열 수 있는 1000석 규모의 대형 이벤트 홀과,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브로드웨이 홀, 10개관에 이르는 CGV 영화관, 대형 서점을 갖추고 있다.
하늘 공원인 유럽식 베네치아가든과 한국식 정원인 경복궁, 신도림역과 지하로 연결하는 테크노플라자, 외부 지상근린공원인 신도림센트럴파크, 정문 이벤트 광장인 테크노파크 등 다채로운 문화·이벤트 공간은 신도림 테크노마트만의 자랑거리다.
집단상가로는 처음 포인트 적립형 마일리지 카드를 발행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다.쇼핑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누적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한 뒤에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개층 전체를 복합 AS센터인 해피존에 할애해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S 센터를 갖췄다.
CRM 서비스를 강화한 점은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 집단 전자상가도 백화점 수준으로 고객 서비스를 맞춰야만 살아남는다는 인식 아래 매장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흥수 사장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야말로 고객의 즐거운 쇼핑에 가장 주안점을 두겠다는 철학이 반영된 곳”이라며 “매장수를 줄이더라도 질 높은 문화·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