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인텔은 통신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광 사업부를 8500만달러에 엠코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에 가용 자원을 프로세서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이 이번에 매각하는 ‘옵티컬 플랫폼 디비전’은 통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텔이 과거에 인수하거나 새로 시작했던 사업부 가운데 하나다.
엠코어는 이번 인수로 가변 파장 레이저(tunable lasers)· 트랜스폰더·300핀 트랜스폰더·레이저 조립 라인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지식재산권(IP)도 자산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통신 사업 축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흡수해 왔다. 인텔은 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을 인수하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더그 데이비스 인텔 부사장은 “광통신 부품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보다는 엠코어에서 추진할 때 더 시너지가 난다는 판단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루벤 리차드 엠코어 CEO는 “이번 사업부 인수로 보다 다양한 광 사업 포토 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라며 “통신 시장에서 엠코어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엠코어는 이번에 인수한 사업을 통해 2008년 매출 6500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 본사를 둔 엠코어는 발광 다이오드 (LED)를 포함한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