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네티즌의 패러다임은...

◆ ‘수다는 전화가 좋아.’

미국 10대 청소년은 e메일·메신저와 같은 새로운 통신 수단에도 전화와 오프라인 만남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인터넷&라이프 프로젝트는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친구와 유선전화로 통화한다는 비중이 40%로 제일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35%가 휴대폰으로 만난다고 응답했다. 친구와 직접 만나 공부하거나 수다를 떤다는 청소년도 31%에 달했다. 반면에 페이스북과 같은 인맥 사이트를 통해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를 주고 받는 사례는 30% 이하에 불과했다. e메일은 14%로 가장 낮았다.

퓨 연구팀은 “전화나 직접 만나는 게 다소 불편하지만 농담을 주고 받거나 수다를 떠는 데는 최고”라고 해석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55%는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사이트가 친구와 교류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봐야 제 맛.’

인터넷으로 TV·영화·비디오를 즐기는 미국 성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헤리스 인터랙티브는 성인 2455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65%가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본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42%보다 20% 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응답자의 42% 이상이 새로운 비디오를 찾기 위해 동영상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에 동영상 방문자 비중은 33%에 그쳤다.

동영상을 찾기 위해 즐겨 찾는 사이트로는 동영상 사이트가 43%였으며 구글·야후와 같은 검색 사이트는 30%에 머물렀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은 개인이 제작한 아마추어 동영상물·뉴스·스포츠보다는 TV드라마와 영화를 인터넷으로 보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