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자동차 브랜드를 활용한 프리미엄 마케팅이 활발하다. 주요 업체는 자동차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고객 잡기에 나섰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독일 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았다. LG는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있는 벤츠 전시장에서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 우남균 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중국지역 세일즈·마케팅담당 뵈른 하우버 부사장과 중국 현대미술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LG-벤츠 중국 현대 예술 전시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벤츠 VIP 고객 5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중국에 이어 연내 홍콩·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이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끼리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역별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이에 앞서 세계적인 명차 BMW와 손을 잡고 두 번째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지난해 7월 UCC폰(SCH-B750)과 BMW 5시리즈 등의 공동 마케팅 이후 두 번째다. 삼성은 휴대폰과 BMW 외에도 국내외에서 B&O(Bang&Olufsen)·아르마니 등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