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아이스크림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주토피아 아이스바'를 내년 1월 7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영화 속 여우 캐릭터 닉이 판매하던 딸기맛 팝시클을 모티브로 한 상품이다. 발바닥 모양의 독특한 비주얼을 영화 속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 퓨레 10%와 비타민C 100mg을 함유한 과일맛 아이스바로 천연 색소를 사용해 영화 속 팝시클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일부 테마파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한정 메뉴다. 영화 속 상징적인 장면에 등장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디즈니랜드 방문 시 필수 먹거리'로 회자돼 왔다.
CU는 이번 출시를 통해 영화 속 세계관을 일상 속 소비 경험으로 확장하며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상품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앞서 주토피아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 '시크릿 주토피아'도 선보인 바 있다. 주토피아 캐릭터 9종 중 1종의 입체 완구와 20종 스티커 중 1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해당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2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CU의 캐릭터 IP 협업 상품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 캐릭터 IP 콜라보 상품 수는 지난 2021년 50여 종에서 올해 370여 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관련 매출 신장률도 2022년 1150%(12.5배), 2023년 320%(4.2배), 2024년 82.2%에 이어 올해 105.7%를 기록하며 큰 폭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CU는 캐릭터 IP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살린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