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운송 관련 통신은 우리에게"

‘운송서비스 통신은 우리에게 맡겨라!’

화물차 및 택시 등 운송 시장 관련 통신서비스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온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KT파워텔이 관광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운송 정보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KT파워텔은 6월부터 전세·관광버스 사업자에게 공차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용상품 ‘CTB(Chartered Tour Bus)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TB 요금제는 월 기본요금 3만원에 3개 그룹 무전 채널을 제공, 공차정보와 교통정보·버스간 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파워텔 김진관 화물팀장은 “CTB서비스는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배차 운영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파워텔은 이번 관광버스 시장 진출을 계기로 운송서비스 전반에 확고한 위치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운송서비스별로 독립적인 브랜드를 육성해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만을 돌파한 화물 분야의 경우 ‘파워-트럭’이라는 전용 브랜드를 선보였다. 파워-트럭은 파워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7개 대형 콜센터를 대상으로 한 연합 브랜드 형태로, 기존 화물콜센터들의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택시 시장에서는 ‘GPS 파워 택시’라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차량의 GPS 위치정보 전송기능, 차량과 고객의 통화기능, 차량과 콜센터 통신기능을 하나의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면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KT파워텔 관계자는 “사실상 유일한 TRS 전국 사업자로서 전반적인 운송서비스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각각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특화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