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난 5년간 국내 대학들의 연구지원 성과 조사 결과를 논문 영향력으로 환산한 결과 KAIST,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나온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으며 영향력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은 학진에서 주관한 학술연구조성사업의 연구성과 중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세계 유수 학술지에 게재된 SCI급 논문의 인용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조사결과 발표에서는 대학별 SCI 논문 질적평가 결과도 함께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전 학문 분야의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학술연구조성사업 결과, 나온 각 대학의 논문수와 점유율, 논문 피인용 횟수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KAIST(7.10)가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갖는 논문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논문수는 서울대(652)나 연세대(463)에 비해 214개로 낮은 편이었으나 논문의 질적영향도를 나타내는 IF(Impact Factor)지수가 3.28로 타교에 비해 1.0이상 높았다. 또한 논문의 직접 피인용이 아닌 간접적인 언급 횟수인 2차 피인용 회수 또한 평균 35.33회로 2위를 차지한 연세대 19회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KAIST 다음으로는 연세대(5.28), 이화여대(5.21), 서울대(3.88), 포스텍(3.74), 전남대(3.44)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3위를 차지한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논문수가 181개에 불과했으나 논문 직접 인용회수 평균이 5.91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학진 성과분석팀과 성균관대학교 이건창 교수팀이 학진 지원을 받아 낸 연구성과 중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7,675편의 피인용 정보를 통해 연구성과를 추적조사해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는 연구비 규모에 따른 논문의 질적 수준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복합지표모형’을 개발해 사업별, 과제별, 소속대학별 연구성과를 조사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