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1일부터 전 사원의 90%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의 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EC는 시스템 기술자와 영업부문 등 거의 모든 화이트칼라 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 기밀보호 기능을 갖춘 데이터통신과 PC를 자택에 배치해 사무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사원과 생산현장 근무 사원을 제외한 전 사원이 대상으로, 주 1회 상사의 승인을 얻어 이용하게 된다.
재택 근무를 하는 사원에게는 기억장치가 없어 정보가 남지 않는 PC를 대여, 자택에서 인터넷 회선을 통해 사내 PC와 서버에 접속하며, PC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근무 시작과 종료시 상사에게 연락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암호화해 인터넷 회선의 기밀성을 전용회선 수준까지 끌어올린 첨단기술을 사용,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1년 일본IBM이 재택근무를 전사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마쓰시타전기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개시하는 등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재택근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