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오는 24일부터 목동 시대를 연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21일부터 본사 조직(인력 140여명)과 시설을 KT목동지점(양천구 목동 918-1번지 소재)으로 이전, 24일부터 목동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본사는 개국준비 시점인 2001년 6월부터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 위치해 왔다.
목동은 스카이라이프에게 8년전 위성방송 사업권 심사를 앞두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던 곳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개국 당시부터 지금까지 방송송출국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가 목동 KT정보전산센터에 입주해 있고, 콘텐츠 자회사 ‘스카이HD’도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해 있다”며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각 사업부·자회사 간의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2013년에는 상암동DMC로 다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LG CN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한 상암동 부지에 미디어 콤플렉스를 지어 입주하게 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