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10배 빠른 USB 나온다

속도 10배 빠른 USB 나온다

 현재 데이터 전송 속도보다 10배 빠른 USB 기술이 완성됐다.

USB 규격 표준화를 주도하는 USB-IF(USB Implementers Forum)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USB 3.0 규격과 기술 사양을 최종 확정했다. 차세대 USB 3.0 규격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 기존 USB 2.0보다 10배 정도 빨라졌다. USB 1.1의 속도가 최고 12Mbps, USB 2.0은 480Mbps인 데 반해 USB 3.0은 4.8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1GB 데이터를 옮기는데 USB 2.0은 33초가 걸렸지만 USB 3.0은 3.3초면 된다. 70초 정도면 25GB 정도하는 대용량 파일을 이동할 수 있다.

USB 3.0은 전원 기능도 향상됐다. 전력 용량이 늘어나 MP3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 등을 보다 빨리 충전할 수 있다. 또 방전된 기기는 PC에서 인식되지 않던 문제도 USB 3.0에선 해소됐다.

제프 레이븐크래프트 USB-IF 의장은 “USB 3.0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유비쿼터스 기술”이라며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디지털 미디어 파일들을 쉽고 빠르게 PC에서 다른 장치로 전송이 가능해지며, 이는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사용자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B 3.0은 표준 규격 확정에 따라 오는 2009년 하반기 상용 칩셋이 생산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보급은 2010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