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하늘에 새해 첫 혜성 ‘루린’이 나타났다. 지난 24일부터 지구에 가까이 접근했고,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여서 별바라기들이 들떠있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세계 천문의 해’에 처음 등장한 혜성 ‘루린(Lulin)’을 미국 레몬산 천문대의 (지름) 1미터 망원경과 남아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50센티미터 망원경으로 각각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혜성의 정식 이름은 ‘C/2007 N3’이다. 지난 2007년 7월 차이나스선얏센대학 콴치 예 교수(기상학)가 대만 루린 천문대에서 41센티미터 망원경으로 발견했다.
‘루린’은 한 번만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영원히 사라지는 쌍곡선 궤도로 나아간다. 지난달 10일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고, 지금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밤하늘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은 상태며 쌍안경이나 가까운 시민 천문대를 찾으면 더욱 잘 볼 수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