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도메인 주주, EMC 대신 넷앱 선택

데이터도메인을 차지하기 위한 스토리지 업계 라이벌 EMC와 넷앱의 인수전에서 넷앱이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16일 넷앱(www.netapp.com/kr)은 데이터도메인 주주들이 EMC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넷앱과의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넷앱이 데이터도메인에 주당 25달러에 인수 제안을 한 뒤 EMC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넷앱은 EMC와 동일한 조건으로 응수하면서 이번 인수전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넷앱 최고경영자(CEO)인 댄 워맨호벤 회장은 “데이터 도메인이 넷앱의 인수를 받아들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데이터도메인 주주들이 단기, 장기적인 인수 가치를 잘 알고 넷앱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조속한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EMC는 현금과 주식을 함께 제안한 넷앱보다 전액 현금 인수를 조건으로 내건 자사가 훨씬 큰 이익을 담보한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