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어워드는 중소·벤처기업·대학생 등에게 새로운 사업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대중소기업이 융합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최두환 KT 사장(서비스디자인부문장)은 “벤처어워드는 미래 유망주에게 사업화 기회를,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참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KT를 포함, 누구도 손해없는 ‘포지티브(Positive) 섬(Sum)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최저가 입찰제 최소화 및 종합평가 입찰제 등 구매제도 개선을 포함해 상생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가 벤처어워드에 큰 기대를 거는 것도 이같은 이석채호의 의지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KT 벤처 어워드 2009(이하 벤처어워드)’는 건전한 I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KT의 또 다른 행보 중 하나다.
KT의 구매제도 개선이 기존 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벤처어워드’는 유망 중소·벤처기업 및 신규 아이디어 발굴 등 미래 유망주 지원이 주 목적이다.
종전과 달리 올해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테마공모를 추가한 것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 우수 유망주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IT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포석이다.
벤처어워드는 초기 단계(Early-stage) 벤처기업과 대학생 등 벤처 창업희망자의 가치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응모작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모델(BM)을 시장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인큐베이션 지원과 KT와의 공동사업화 추진 등 단순한 시상으로 종료되는 여타 공모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최 사장은 “얼마나 많은 응모작이 지원했느냐의 통계적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얼마나 우수한 작품이 응모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벤처어워드가 지향하는 바를 분명히 했다. 최 사장은 “사업 성공 가능성과 기술적 인풋(Input)이 중요한 심사기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사장은 벤처어워드의 위상 제고에 대한 복안도 피력했다. 최 사장은 “벤처어워드를 미국 ‘MIT 100K’에 버금가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벤처어워드 수상작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권위와 명성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점진적으로 벤처어워드 규모와 내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KT와 연계, 성공사례를 꾸준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사장은 “벤처어워드 심사 과정을 공동주최사인 전자신문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 심사 과정 전반의 객관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응모를 희망하는 기업 혹은 개인에게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했다.
심사위원 3분의 2 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벤처어워드 권위를 높이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담보하겠다는 최 사장의 의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